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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문광부, 2015년까지 5조이상 투입 10분거리 체육시설 계획발표 (무토)
  • 이름 송하수
  • 조회수 1374
  • 문광부, 2015년까지 5조이상 투입 10분거리 체육시설 계획발표


    문광부가 발표한 계획서

    정부가 2015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입해 공공체육시설을 건립한다는 발표가 있어 우려

    되었던 도장경영의 위기가 한층 앞당겨졌다.

    문화관광부는 8일 증가하고 있는 국민의 건강과 체력에 대한 관심과 스포츠활동에의 참

    여욕구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충족시키고, 국민 누구나 양질의 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공공체육시설 균형배치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국민이 적정한 체육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1인당 5.7㎡의 체육시설이

    필요하여 2025년까지 향후 20년 동안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정하였고, 그 첫 단계

    로 현재 1.92㎡로 33.6% 수준을 2015년까지 목표치의 61.8%인 3.52㎡의 체육시설을 공급

    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의 시·군·구를 인구와 면적, 공간구조, 산업구조, 인구구조, 재정상태 및

    소득수준 등에 따라 10개의 유형으로 구분하여 지역특성별로 차별화된 확충 방향을 제시

    하였으며 생활권별로는 실내와 옥외시설을 구분하여 생활체육공원, 국민체육센터, 근린

    형복합체육시설, 운동장생활체육시설 등 기본체육시설을 설정하고 학교나 청소년시설

    등 유관시설과의 형태적·기능적 복합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공공체육시설 배치방식에 있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중심으로 전환하고, 행정구

    역별 획일적 기준에서 생활권역 및 인구 수, 그리고 재정자립도를 고려하고 지역별 특성

    화, 시설의 복합화, 재원의 다양화 지향 등 기존의 방식을 개선하였다.


    다양한 프로그램 증가와 무술프로그램 개설로 도장위기 예고

    이 계획을 위해 정부는 2015년까지 10년 동안 국고와 국민체육진흥기금, 지방비, 민자

    등 총 5조 4천억 원을 투입해 문화관광부 뿐 아니라 관련부처 및 체육관련단체, 지방자치

    단체 등 관련주체들의 공감과 실천의지를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는 별도의 자체 수립계획을 마련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2015년에는 현재 약 40% 수준인 정기적 생활체육활동 참여율이 50% 이상으로 전망하고

    체육시설 면적 확충을 통해 스포츠클럽 활동의 기반을 구축하고, 체육시설에의 접근을

    도보로 10분 이내로 줄임으로써 전 국민이 좀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발표는 실제 생활체육영역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일선 무술도장들에게는

    심각한 경영난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각 협회별 대처가 시급하다. 이 계획에서 핵심내용

    은 걸어서 10분내 찾아갈 수 있는 시설이라는 점이다. 쉽게 생각하면 각 지역의 초등학

    교 위치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설이 들어설 경우 도장의 수련생감소는 당연하다. 이 시설내에 무술종목 프로

    그램이 운영되는 것은 당연하며, 누구나 쉽게 무술이외의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개

    발돼 제공됨으로써 무술수련인구의 감소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부의 발표

    에 대해 각 무술협회에서는 큰 반응이 없다. 규모가 큰 무술단체의 경우 협회차원에서 종

    합시설의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않으면 된다는 식이고, 규모가 작은 단체의 경우는 도장

    경영이 어려운데 종합스포츠시설에 프로그램을 개설하면 된다는 식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발표된 방과 후 학교프로그램 등과 맞물려 일선 학원뿐만 아니라, 도

    장들에게까지 심각한 상황이다. 소비자인 수련생차원에서는 반기는 일일지 모르나, 일

    선 도장경영자들에게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모을 때다.